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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제주] 참 보기 어려운, 용머리 해안
    국내여행 🇰🇷/제주도 2021. 12. 19. 19:34

     

    용머리 해안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.

    용머리 해안은 아홉 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 연다고 적혀있다.
    이전까지 세 번의 여행에서 아무것도 모를 때 가서 기상 악화로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들어가지 못했다.

    이번 여행에서는 넉넉하게 사무실에 계속 전화를 하면서 일정을 맞췄다.
    총 네 차례의 전화를 했고 나흘 째에야 방문할 수 있었다.

    팁을 주자면 하루 종일 관람이 불가능한 날도 있기 때문에 빡빡하게 일정을 잡고 '이 날 꼭 가겠다'라는 계획은 세우지 않는게 좋을 수 있다. 넉넉하게 '못가면 다음날 가지 뭐' 정도의 스탠스가 좋겠다.
    보통 관람이 가능한 날도 아홉 시부터 열 시 혹는 열한 시 정도이기 때문에 이른 시간으로 전화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.



    초입


    넉넉잡아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의 관람로.
   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한참을 보고 싶었던 검은 암벽과 바다.


     

    포인트 1


    용머리 해안에는 사진 찍기 좋은 몇 포인트들이 있다.
    바다도 좋지만 모든 배경을 절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.
    이른 시간 한적하니 사진 찍기도 좋았다.



    포인트 2


    산방산과 함께.
    참고로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바로 아래에 있다.



    주님 오실 구름


    구름 사이로 멋드러진 빛이 비출 때 우리가 자주 쓰는 말.
    '주님 오실 것 같은 구름' 이다.
    이 날도 그랬다. 그림 같은 구름.

    이런 햇살에 용머리 해안의 색감은 이렇구나를 참고하면 좋겠다.



    포인트 3


    아까보다 더 역동적인  절벽.
    아마 여기로 친 파도들은 좀 사나웠나보다.



    포인트 4


    벌어진 절벽 틈 사이.



    포인트 5


    맑은 하늘과 절벽.



    여러번 방문 끝에 볼 수 있었던 용머리 해안.
    영국에서 본 하얀 절벽이 생각난다.
    분위기는 다르지만 영국엔 화이트 클리프가 있다면, 우리나라엔 블랙 클리프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용머리 해안 일정: 21년 1월 18일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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